[천지인뉴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
정범규 기자
수교 33주년 맞아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 좋은 출발” 평가
대통령 특사단 중국 방문 맞물려 외교 협력 확대 의지 강조
“수교 초심 되새기며 호혜상생의 협력 새 출발 열어야” 메시지 전달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4일 중한 수교 33주년을 맞아 “한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중한 관계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오늘은 중한 수교 33주년 기념일”이라며 “최근 며칠 동안 많은 한국 우호 단체와 인사들이 대사관에 편지나 꽃바구니를 보내 축하를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마침 박병석 전 국회의장, 김태년 의원, 박정 의원, 노재헌 원장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시작한 날”이라며 “양국 수교 기념일에 특사단이 중국을 찾은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이 대사는 “33년 동안 양국은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공동 발전과 상호 성공을 실현했고, 양국 국민 모두에게 큰 혜택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정세 하에서 양측은 수교의 초심을 되새기고, 시대에 맞춰 서로를 다시 인식하며, 호혜상생을 바탕으로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일본과의 협력 강화 속에서도 중국과의 균형 있는 외교 관계를 이어가려는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대통령 특사단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나온 대사의 언급은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경제·문화·외교 분야 전반에서 교류 확대를 예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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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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