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송언석, 내란 공모 동조 발언과 과거 폭행 전력…민주주의에 대한 모독
정범규 기자

“제발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국민 생명 위협하는 망언
당직자 폭행 후 탈당·복당 반복…책임 회피 전력 드러나
내란 공범 옹호는 정치인 자격을 스스로 부정한 행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발언을 듣고 내뱉은 말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정 대표가 반대 세력 ‘수거·사살’ 계획이 담긴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자 송 원내대표는 “제발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는 국민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려 한 내란 공모자의 범죄적 구상에 사실상 동조하는 발언으로,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망언으로 규정된다.
송 원내대표의 문제는 이번 한 번이 아니다. 그는 과거 재보궐 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자리 배치를 둘러싸고 당직자를 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격분한 그는 당직자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해당 사건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큰 파장을 불렀다. 당시 그는 여론의 분노를 피하지 못하고 탈당했으나, 몇 달 후 조용해지자 아무런 징계 없이 복당했다. 정치인의 책임 있는 자세 대신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 것이다.
이처럼 폭행 사건으로 도덕성을 잃은 인물이, 이제는 내란 공범의 살상 계획에 동조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실언을 넘어 국민의 생명권을 조롱하고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수준이다. 정치 지도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심과 윤리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며, 국회 원내대표라는 자리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태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과 소신을 허용하지만, 폭력과 살상을 정당화하거나 동조하는 것은 자유로운 정치적 발언의 범주에 포함될 수 없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즉각 발언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더 나아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정치인이 국민을 향한 위협적 언행을 일삼는다면, 그것은 곧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이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해적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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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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