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5일

정범규 기자

생식도 가공도 모두 OK, 사과 ‘화이트문’ 묘목 보급 시작! – 경남농업기술원, 6월 농가에 묘목 2,000주 보급해 재배 확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오는 6월 시범사업...
경남대, 연암공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최종 본지정 위해 박차 – 올해 도내 1개 이상 대학 최종 지정 목표, 대학별 전담팀(TF) 구성 등 적극 지원...
‘경남에서 꿈 이룬 청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만난다 –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 토크콘서트, 이달부터 매월 대표도서관서 개최 – 첫...
경남 최초 생활기술 교육 실시…생활매듭, 날 갈기, 예초기 사용 등 알차게 구성꼭 필요한 기술만 쏙쏙 배우며 귀농·귀촌인 호응 뜨거워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살려면 100가지 이상 기술이 필요하다. 풀베기, 가지치기 같은 농사 기술은 물론이고 낫이나 칼 갈기, 아궁이에 불 때기, 짐 묶기 같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들이 끝이 없다. 어깨너머로 배우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터득해 나가다 보면 답답하고, 잘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아찔한 안전사고에 노출되기도 한다.   하동군이 귀농·귀촌인이 겪는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남 최초로 생활기술 교육 깃발을 올렸다. “귀농·귀촌인 생활기술 교육-찐 하동주민 되기” 교육을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하루 8시간씩 진행했다. 교육에는 귀농·귀촌한 지 5년이 안 된 20대에서 70대까지 15명이 참여했다.   하동군이 생활기술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은 귀농·귀촌인들의 요구에서 시작됐다. 여러 귀농·귀촌인 모임과 다른 귀농·귀촌 교육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요청이 많았다. 이에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은 전국의 생활기술 교육 현장을 탐방하여 하동군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을 준비하였다.   하동군은 생활기술 교육을 집수리 교육, 텃밭 농사교육, 살림살이 교육으로 나누고 가장 먼저 집수리 교육을 시작했다. 집수리 교육은 생활매듭, 날 갈기, 예초기, 용접, 전기, 배관, 목공으로 구성하여 참여자들은 눈썰미와 경험으로 익혀야 했던 것을 이론과 실습으로 제대로 배웠다.   각 파이프 절단과 용접으로 의자 만들기, 터진 배관 연결하기, 분전함을 이해하고 전선을 연장해서 스위치를 넣고 전등을 연결하기, 트럭에 짐을 단단히 묶기와 같은 생활매듭 7가지, 예초기 사용과 관리 방법, 생활목공 등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로 교육 일정이 빽빽했다.   교육을 맡은 강사진은 10년 넘게 전환기술, 적정기술, 생활기술 보급을 위해 앞장서는 전문가들이다. <나는 난로다>라는 축제로 유명한 박용범(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씨가 강사진을 꾸리고 교육을 총괄했다. 박용범 씨는 “귀농·귀촌인들은 연장을 제대로 다뤄본 경험도 없이 장비를 써야 할 상황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안전사고가 빈번하다. 드릴, 그라인드, 절단기 등 생활에서 많이 쓰는 전동 연장 10종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라며 기술 습득만이 아니라 안전한 연장을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생으로 참여한 김주만 씨는 “은퇴하고 빈집을 사서 귀촌한 지 2년째인데, 빈집을 직접 조금씩 수리하며 살고 있다. 이 교육을 받고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 경험으로 알던 것들도 원리를 알고 공구 사용법을 제대로 배우니 머릿속이 환해졌다. 꼭 필요한 교육이다. 더 많은 기술을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교육이 알차고 더 다양하게 배우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교육 현장을 방문하여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활기술을 익혀서 귀농·귀촌 생활에 힘이 되고, 이웃분들에게 도움도 드리고, 이번 참가자들 모임도 만들어서 서로 도우며 슬기로운 하동살이를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라며 깊은 관심과 함께 생활기술이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교육을 평가 보완한 후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교육할 예정이다. 생활기술 교육은 기술습득, 안전교육과 더불어 교육 참가자들의 후속 모임으로 안정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은 해마다 인구의 4%인 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한다. 귀농·귀촌 열기가 뜨거운 데는 생활기술교육 같은 정책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진실과 공정한...
경남 사천에서 개최된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국가기념일 의미 재확인5월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우주항공산업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해 국가기념일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사천시도 이번 기념식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지역의 우주항공에 대한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4일에는 전국 청소년들이 참가한 물로켓 대회가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창의력과 과학적 상상력을 겨루는 이색 체험의 장이 펼쳐졌고, 27일에는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희망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우주항공청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와 고흥군을 무대로 ‘제1회 스페이스 캠프’가 개최되며, ‘우주항공 토크콘서트’, 천체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계획돼 있다. 다양한 연계행사는 우주항공의 꿈을 심어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유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기념식과 연계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아시아의 툴루즈 사천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다.”며 “이번 기념식과 연계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우주항공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사천이 가진 잠재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앞으로도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진실과 공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