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8일
“자~ 선원들~! 우리 신나게 갈방아 한번 찧어 보세어기야 디야차 갈방애야~”2025년 사천마도갈방아소리 공개행사 개최 사천마도갈방아소리 보존회(회장 김상수)는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2025년 사천마도갈방아소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개행사는 마도갈방아소리의 전통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박용준 보유자 외 40여 명의 전승자들이 참여해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의 성과를 선보인다. 사천 마도갈방아소리는 전어잡이용 면사 그물에 갈을 먹이고 말릴 때 부르던 노동요로 2004년 3월 18일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제28호로 지정됐다. 다섯마당(갈방아 찧는 마당, 갈을 퍼고 먹이는 마당, 뱃고사 지내는 마당, 고기를 잡으러 가는 마당, 만선을 기뻐하는 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어를 잡는 어부들의 애환과 협동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 당시 어촌의 생활 양상과 전어잡이 나서는 어부들의 애환이 잘 깃들어 있어 무형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는 대방초등학교 학생들의 마도갈방아소리 시연을 비롯해 전어모형 만들기, 전어배 승선 및 노젓기, 갈방아 찧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돼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초청가수 문수화의 축하공연과 우리곁의 전통연희팀 바투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이번 공개행사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김상수 회장은 “수산물축제와 연계해 마도갈방아소리의 역사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한마당으로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공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예술주간 2025’ 개최 11월 19일까지, 장애예술의 창작과 담론을 공유하는 ‘모두예술주간 2025’ 개최 아시아·유럽·남미 등 총 7개국이...
경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상향, 유입방지 총력 대응 –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주의(9.12.) → 심각(10.27.) 단계 격상 – 도․시군 방역대책본부 운영, 예찰․검사․점검․소독 전방위 방역강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월 27일 광주광역시 소재...
전년 대비 120% 수익 증가로 ‘차 문화 명소’ 자리매김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올해 전년 대비 120%의 수익 증가를 달성하며, 하동 차 산업과 지역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우리나라 차의 본고장 하동의 전통과 현대 차(茶)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체험관·판매장·치유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쌍계사 템플스테이, 태교여행, 켄싱턴리조트 협업 등을 통해 대상자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렸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티소믈리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동군 티마스터와 함께 하동암차·잭살차·말차 등 다양한 차를 직접 시음하며 차의 향과 맛을 비교해 보는 교육형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하동차의 품질과 제조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족욕 체험은 하동차를 활용하여 족욕을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외에도 차와 명상, 다례인성체험, 삼색 다식 만들기, 찻잎 염색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티카페하동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하동산 고급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말차라떼, 말차딸기라떼, 말차아이스크림 등 트렌디하면서도 차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하동을 대표하는 차 카페”로 호평받고 있다.   차 판매장은 현재 제다 28개소, 다기·다구 9개소 등 총 37개 업체와 협업하여 348종의 차·다기·다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 기준 매출은 1억 5천7백여만 원으로, 전년 동기 1억 1천8백여만 원 대비 130% 이상의 수익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킨 성과이다.   이렇게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체험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쓴 결과,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체류 시간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수익 또한 전년 2억 3천7백여만 원에서 올해 현재 기준 2억 8천6백여만 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수익의 120%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하동 야생차의 품질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하동이 대한민국 차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동군수는 “이번 성과는 하동차가 지닌 고유한 브랜드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결실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하동야생차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차 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하동의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공모에서 경남도 유일 선정되며 차(茶) 문화의 선진지로서 하동군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화개면 쌍계로 571-25, 27)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운영되며, 봄철이나 축제 기간 등 관광객이 많은 시기에는 유동적으로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hadongteamuseum.org) 및 네이버 티카페하동을 검색하여 참고하면 된다.(☎ 055-880-2832~5, 070-4171-8873)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폐교에서 생태공원으로···아이들과 주민에게 열린 공간자연 속 체험·휴식·문화가 어우러진 하동의 새로운 명소   하동군 북천면에 위치한 옛 북천중학교가 “하동나림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며 지역 아이들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났다. 2006년 폐교된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던 교정이 하동군의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교육 및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공원 명칭은 소설가 이병주 선생의 호 ‘나림(那林)’에서 따왔으며,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폐교, 생태공원으로 다시 숨쉬다 = 나림공원은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주민의 일상 속 휴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작은 지리산’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인공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지리산 자생식물과 천연 잔디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히어리, 백합나무, 당단풍 등 132종, 약 4만 8천 주/본의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되어, 연간 약 1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중립형 녹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옛 학교의 교문·석상·표지석 등 기존 학교 시설물들을 존치하여, 졸업생들에겐 추억을, 지역민들에게는 시간을 이어주는 공감의 공간이 되도록 배려했다. ◇숲길·놀이시설·체험공간이 어우러진 열린 공간 = 공원은 지리산만의 자연과 생태를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테마공간으로 꾸며졌다. ▲산수국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로드’ ▲야생초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야초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끼고사리원’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야생차 비원’ 등 다양한 테마공간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지리산의 숨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안개 분무 시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다양하다. 스카이워크, 무지개그네, 미니짚라인, 조합놀이대 등은 모험과 신나는 체험을 선사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기존 학교 건물은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방문객들은 북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영상관에서 다양한 영상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공방에서는 키링과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생태교육의 거점, 아이들의 자연 놀이터 = 나림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생태교육의 거점으로 자리잡고있다.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집, 그리고 인근 시·군의 교육기관에서도 생태교육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하동생태해설사가 직접 진행하는 지리산 야생화 해설, 숲속 곤충 체험, 자연 관찰 및 식물 탐방, 공방·다도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 및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키울 수 있다. ◇지역 관광과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핫플레이스’ = 하동나림 생태공원은 북천 코스모스·양귀비 축제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누적 방문객 7천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하동 핫플레이스’로 지정되어,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림공원을 찾은 한 방문객은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아이들과 함께 야생화를 구경하고 북카페에서 책도 읽을 수 있어 다시 찾고싶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새롭게 조성된 녹지와 체험 공간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이 되고 있다. 하동군은 향후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환경 행사를 연계해 지리산권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