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 같은 국민의힘, 오세훈 공천 미신청에 지도부 책임론 폭발 / 정범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공천 미신청, 국민의힘 내홍 격화
공천관리위원장 이정현, 공천 질서 엄정 대응 천명
당 지도부 책임론과 수도권 후보난, 지방선거 전면 위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8일 마감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당내 내홍이 폭발 직전까지 치닫고 있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촉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루었고, 이 과정에서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경선이 불안정해졌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하며 오 시장의 행동을 사실상 직격했다. 그는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는 행위가 결코 가볍지 않으며, 공당의 질서를 흔들려는 시도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또한 이 위원장은 ‘오동설(吾動設·세상이 특정 개인 중심으로 움직인다)’이라는 표현까지 언급하며 공천은 누구의 기대나 계산이 아닌 규정과 질서에 따라 엄정히 진행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한 차례 연기된 마감 시한에도 오 시장은 신청을 하지 않았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입장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중진인 윤상현 의원 역시 서울에서 현직 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사실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지도부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후보난, TK 지역 공천 과열 현상을 근거로 당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대로 가면 당은 ‘TK 자민련’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오 시장이 요구한 당 노선 변화, 지도부 책임론, 후보 난맥 현상 등 다층적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회의가 당 내부 갈등을 해소할 결정적 계기가 될지, 아니면 혼란을 더욱 증폭시킬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은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지도부와 현직 광역단체장, 중진 의원들 간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충돌하며,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전략과 안정성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수도권 승부처인 서울시장을 둘러싼 공천 갈등이 당 전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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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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