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키우면 꼭 신고하세요 – ’25년 12월 14일부터 ‘야생동물 영업허가·신고제’ 본격 시행 – 제도 시행 초기 현장 혼선 방지를 위해 1년간 계도...
경남뉴스
0~11개월 출산축하금(1회, 200만 원), 12~83개월 양육수당(매월 60만 원)1인당 최대 4520만 원 지원…피부에 와닿는 현금성 지원으로 군민 관심 높아 하동군이 ‘하동형 육아수당’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하동형 육아수당’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현금성 지원 정책으로, 출생 순위 및 소득 기준과 무관하게 1세 미만 아동(0~11개월)에게 출산축하금 200만 원(1회)을, 7세 미만 아동(12~83개월)에게 매월 60만 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는 인구 4만 명 붕괴 위기의 돌파구가 될 파격적인 사업으로, 2024년 1월부터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최근 2년간 보건복지부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제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2025년 11월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승인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보육시설원장을 비롯한 육아수당 대상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정책 실행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하동형 육아수당은 제도 시행일 이후 출생아에 국한되지 않고, 거주 조건을 충족하는 0~7세 미만 전 아동이 대상이다. 기존 출산장려금 수혜자도 재신청하여야 확대된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아동(입양아 또는 아동 전입자)이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친권자(부 또는 모)는 출생일(입양일 또는 아동 전입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은 최종 하동군 주민등록 후 6개월 이상을 의미하며, 아동과 친권자(부 또는 모)는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여야 한다. 신청 요건을 갖춘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8촌 이내 혈족·4촌 이내의 인척·배우자 등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급 방법은 지역화폐(하동사랑상품권)로 지급되며, 정책 발행을 통해 수혜자의 지출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육아수당은 기존의 출산정책보다 지원 기간을 연장(24개월 또는 60개월 → 83개월)하고, 지원 금액 또한 대폭 확대(440만 원~3000만 원 → 4520만 원)했다. 아울러 출생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지원 기준을 출생 순위,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아이당 지급하도록 변경해 육아의 무게도 덜고, 인구 감소의 흐름까지 바꾸는 획기적인 정책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형 육아수당은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그랜드 비전 아래 주거·일자리·교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밀착형 인구정책 등과 병행된다. 이는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하동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동형 양육수당은 「하동군 인구감소 대응 및 시책 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세부 지침을 마련하여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새솔통기타 ‘음악사랑 10년’ 무대 올린다오는 20일 창립 10주년 ‘10년의 현(絃) 울림과 어울림’ 공연 회원 독주듀엣합주 등 다양…우정 출연, 초청 연주 등 풍성 음악동호회 활동을 통해 중년의 낭만을 만끽해 온 사천 새솔통기타 클럽이 연말을 맞아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10년의 현(絃) 울림과 어울림’이란 제목의 이번 공연은 음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했던 새솔의 지난 10년간 활동과 추억을 반추한다. 또한 통기타 동호인과 사천 시민이 한자리에서 노래함으로써 새로운 10년을 기약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사천여고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식전 행사와 1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지역 가수인 공석영최숙이 ‘사랑이 온다’ ‘춤을 추어요’ ‘와룡산 아리랑’ ‘최고다 당신’ 등 트로트 곡으로 무대를 달군다. 1부는 새솔 회원과 사천시 통기타연합회 동호회 회원들이 솔로, 듀엣, 합주 등 다양하게 꾸민다. 새솔 남성팀 낮은음자리(강태석, 문상필, 박철석, 이또민규, 전현우, 정병길, 정오복)가 ‘너’ ‘잊혀진 사랑’을, 여성팀 샵앤플랫(김경숙, 박미희, 손경여, 조인섭)이 ‘지금은 늦었어’ ‘젊은 태양’을 노래하고, ‘야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끝이 없는 길’ 등 개인별 연주로 이어진다. 또한, 사천시 통기타연합회의 기타소리(최동규, 문민식, 강경철, 신정자, 정명심)가 ‘비와 찻잔 사이’ ‘소풍 같은 인생’, 청춘(강민수, 윤호순, 정경민)이 ‘사랑의 트위스트’ ‘캐럴 메들리’ 등으로 우정 출연한다. 2부에서는 수준 높은 초청공연을 선보인다. 어쿠스틱브라더스(박재범, 박대곤, 최은서)의 ‘빗속의 연인’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과 CK밴드(최진수, 김아라, 원관희)의 ‘쌈 마이웨이’ ‘하숙생’ ‘나를 잊지 말아요’ 등으로 이어진다. 또 조성돈 ‘The house of rising sun’ 김수원 ‘This little bird’ 팝송 독주와 듀엣으로 가요 ‘안개’를 부른다. 이어 이색적인 무대로 레디원 플롯 앙상블(박유림, 박예옥, 이도재, 유호룡)이 ‘마이웨이’ ‘사랑아’ ‘내가’ 등을 플루트 연주와 기타와의 협주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새솔의 외부 활동팀 새솔어쿠스틱밴드(변영석, 변천석, 박철석, 정오복, 김경숙, 조인섭)가 ‘너를 보내고’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 ‘평행선’ ‘새벽새’ 등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변영석 새솔통기타 클럽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음악을 즐기고 낭만을 나누면서 회원 모두 함께 성장해 온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통기타 음악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와 예술 활동 저변화를 위해 꾸준하게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새솔통기타 클럽은 지난 2015년 3월 창립한 동호회로, 사천·진주 지역 40~60대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기초청 공연 등을 개최하는 등 서부경남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산불예방을 위한 불법소각 집중 점검 단속– 영농부산물 소각 합동점검단 구성 운영(12~5월) – 사천시가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농촌지역 불법소각 합동점검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논·밭두렁, 영농폐기물 등을 태우는 관행적인 불법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발생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농촌지역 불법소각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12월부터 5월까지 집중점검 시기와 중점관리구역을 정해서 시기별로 현장점검할 계획이다. 합동점검단은 녹지공원과, 농축산과, 환경사업소 3개 부서로 이루어져 불법소각 단속뿐만 아니라 소각금지 리플릿 배부 등 산불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 실시한다. 아울러,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 행위를 적발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여 불법 소각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천시는 올해 산림인접지역 불법 소각으로 과태료를 11건 330만 원을 부과했다. 박동식 시장은 “농촌지역 불법소각 행위는 대형 산불로 이어져 큰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불법소각을 하지 않는 작은 실천에서 산불을 예방할 수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저작권자...
진주시에서 “카틀레야”의 향기를 느껴 보세요– 부양란 농원 ‘제8회 진주 오키드 가든 전시회’ 개최 – 진주시 농특산물 쇼핑몰...
진주시, ‘천원의 아침밥’대학가 호평-‘대학생 복지’와‘진주 쌀 판로확대’에 기여 – 진주시는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을 위해 쌀을 활용한...
진주시,‘인플루엔자 유행 지속, 고위험군 보호 위해 백신접종 필요’– 봄철 유행하는 다른 유형 인플루엔자 재감염 가능성 有, 적극적인...
노후 담장 정비, 야간경관 개선 등 디자인 혁신…생활환경 속 ‘하동다움’ 실현전문 인력으로 디자인 완성도·주민 만족도 향상…읍면 확산 모델도 구축 하동군이 공공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해 소규모 공공 시설물 디자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하나씩 구현해 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완공된 ‘계천지구 공공디자인 1호 사업’에 이어, 화개면에서 하동읍 진입 방면(읍내리 887-1번지 일원)의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담벼락에도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하여 공공디자인 2호를 완성했다. 이번 공공디자인 2호 사업은 인근 주민과 협의를 바탕으로 ▲노후 담벼락 개선 ▲공공디자인을 가미한 꽃 담장 설치 ▲야간경관을 고려한 조명설치 등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공디자인 전문직이 직접 현장을 진단하고 공사를 감독함은 물론, 주민들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생활자 중심·시민 중심의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하동군의 역점 사업인 “예쁜하동 만들기”를 기반으로 한 공공디자인은 하동 고유의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우수사례로 평가되며, 타 읍면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군은 공공디자인 전문 인력과 함께 읍면 단위의 소규모 디자인 또한 지속해서 개선하고, 디자인 기획·제작 및 시공 자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그 예로 현재 ▲도심 가로경관 개선 ▲교통 쉼터 디자인 ▲공공 안내 체계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디자인 컨설팅이 이뤄지고 있으며, 실효성 있는 설계안 마련을 위해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병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단발성 디자인이 아니라, 하동 전역에 걸쳐 디자인의 일관성과 품격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자문과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문성이 투입되므로, 결과물의 완성도와 주민 만족도가 높다”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공공디자인을 단순한 외관 정비가 아닌, 공동체 회복과 지역 문화 재해석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별 디자인 컨셉 개발 ▲소규모 예산으로 실현 가능한 디자인 솔루션 제안 등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하동군은 연내 공공디자인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 수립, 주민 대상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디자이너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공공디자인 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사천시,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예방접종 총력– 인플루엔자 10년 만에 최대 유행 전망,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 – 사천시는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확산됨에 따라, 고위험군(어린이, 청소년, 임신부, 어르신) 보호를 위한 예방접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8주차(11. 23.~11. 29.)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69.4명으로 유행 기준(9.1명)의 7배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며, 연령별로는 7~12세(175.9명), 13~18세(137.7명)순으로 소아와 학령기 청소년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천시는 접종률이 저조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콜센터를 운영하여 백신이 소진되기 전 빠른 시일 내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접종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보호자 동행이 어려울 경우, 예방접종 시행동의서와 예진표를 작성하여 지참한 경우 청소년도 혼자 접종 가능 ▲SNS, 시 홈페이지, 지역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매체로 접종 정보를 신속히 안내 ▲관내 47개소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부족 시 신속한 재분배 지원 박동식 시장은 “올해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입원,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조속한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저작권자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진주시, 연말연시 시민 건강관리 ‘총력’–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대비 예방 만전 –– 지역사회 음주폐해 예방위한 각종 홍보활동...
진주시, 2025년 2기분 자동차세 131억 5000만 원 부과– 2025년 12월 31일까지 기한 내 납부 당부 – 진주시는...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하반기 기획전‘살아있는 전설, 수각류 공룡’개막– 티라노사우루스의 실측 복원 영상과 정촌 수각류 발자국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진주실크박물관, 참여형 과학체험‘실크과학랩(Silk Science Lab)’ 운영– 실크 단백질의 과학적 원리로 생활제품 직접 만드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 –...
경남문화예술회관, 2025 송년콘서트: 이탈리안 4 테너스 공연 개최 – 이탈리아 정통 벨칸토 음색으로 전하는 따뜻한 송년의 밤 – 정인혁 지휘자의 지휘 아래...
청년·신혼부부·근로자 총 217명 신청…12월 20일 공개 추첨으로 최종 확정주거, 일자리, 커뮤니티 정책 연계로 ‘머물고 싶은 하동’ 실현에 속도 하동군이 청년과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 및 지역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이 높은 관심 속에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모집은 유형별로 청년 14호·신혼부부 11호·근로자 9호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년 167명, 신혼부부 15명, 근로자 35명 등 총 217명의 신청이 몰렸다. 특히,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춘아지트 하동달방’은 11.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폭발적 관심이 확인됐다. 전체 지원자 중 197명이 30대 이하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기업 근로자(44.2%) △공무원(23.5%) △자영업자(9.7%)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농업, 특수고용직 등 다양한 직군에서 폭넓은 신청이 이어져 지역 정착형 임대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군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개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와 동호수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하동군은 청년 주거뿐 아니라 일자리, 문화, 지역 활동 등 전방위 지원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동시에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년타운이라는 대규모 주거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와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비즈니스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청년정책네트워크와 청년(마을)협력가 등 지역 청년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다. 이러한 정책들은 하동에 정착했거나,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초기 커뮤니티 역할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정착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집을 계기로 주거–일자리–문화가 연결된 하동형 정주 모델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안정적으로 살면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사천일반산단에 붉은 노을이 머문다일터·쉼터·문화가 흐르는 ‘노을소풍길’ 탄생 이야기 산업단지는 보통 회색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곧게 뻗은 공장 지붕들, 분주한 물류 차량, 규칙적으로 이어진 도로망. 사람들은 산업단지를 ‘일하러 가는 곳’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사천시는 오래전부터 다른 생각을 품어왔다.“산업단지도 도시의 일부이며, 시민의 일상과 분리될 이유가 없다. 근로자가 머무는 공간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 돼야 한다.”이 같은 철학은 마침내 ‘노을소풍길’이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 사천만을 따라 걷는 새로운 도시의 길사천만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고향 풍경’으로 기억돼 왔다. 삼천포 앞바다로 이어지는 수평선, 너울거리는 파도, 바람에 흔들리는 갈매기 한 마리까지. 특히, 해 질 무렵, 붉은 노을이 천천히 바다를 물들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이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마을 중 하나가 바로 사남면 방지리·초전리 일대의 사천일반산단이다. 공장지대라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지만, 이곳에서는 공업시설과 자연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동안 이 아름다운 경관은 소수만 알고 있는 ‘숨은 보석’이었다.사천시는 이 묵묵히 흐르던 풍경에 새로운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사천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이자, 시민들에게 더 친숙한 이름으로 부르고 싶은 ‘노을소풍길’이다. ■ 사천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전략 A와 B, 두 가지 테마로 이번 사업은 크게 두 개의 방향으로 나뉜다. 산업단지 내부를 활력 있게 재구성하는 전략 A,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 감성을 담아낸 전략 B이다. 두 전략은 성격이 다르지만, 함께 한 바퀴 돌아보면 산업과 자연, 휴식과 이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이야기 길’이 된다. ▲전략 A – 활력과 이야기가 흐르는 산단 소풍길산업단지 내부에 조성되는 전략 A는 ‘걷는 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산단 스토리텔링 길’은 지역 기업들의 기술 발전 과정, 산업단지의 성장사, 산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가치 등을 시각적으로 조형화한다.근로자들은 이 길을 걸으며 자신이 속한 산업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고, 방문객은 산단을 단순한 공장집합체가 아닌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이어지는 ‘소풍쉼터’는 산업단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의 열린 공간이다. 작은 무대와 벤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등이 설치돼 점심시간 휴식이나 회의 후 재충전의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략 B – 사천만의 노을을 품은 해안 산책로전략 B는 사천만이라는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앞세운 프로젝트다.사천일반산단 노을전망대는 단순히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공간을 넘어 사천시가 추구하는 도시 변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망대는 사천만의 붉은 노을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위치에 조성되는 만큼 자연경관과 도시 브랜드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이어지는 ‘커피 ZONE’은 ‘잠시 쉬었다 가는 여유’를 선사한다. 햇살이 반짝이는 바다 앞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그 순간은 산업단지의 회색 이미지를 완전히 벗겨낼 것이다.특히, ‘산단 야경 명소화 사업’은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바다로 흘러가는 빛줄기와 노을 아래 펼쳐지는 조명 연출은 밤의 사천을 새로운 감성도시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 총 30.6억 원의 투자… 도시 미래를 바꾸는 ‘장기 전략’이번 사천일반산단 노을소풍길 조성사업은 총 30.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단순한 보행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산업단지 브랜드 강화, 정주환경 개선, 기업 이미지 제고, 노동자 복지 향상 등 다층적인 효과를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셈이다.시는 산단 인력 유치 경쟁력 강화, 기업 만족도 향상, 주변 상권 활성화, 관광콘텐츠 확장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한다.특히, 사천이 항공·조선 부품 산업 중심도시라는 점에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곧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 사천의 미래가 지나가는 길‘노을소풍길’은 언뜻 보면 단순한 보행로 조성 사업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천이 바꾸고자 하는 도시의 미래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바다는 늘 같은 자리에 있지만,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도시의 모습은 변화한다.사천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노을소풍길은 단지 바닷가의 산책로가 아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휴식이 되며,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는 사천의 또 하나의 얼굴이다.붉은 노을이 바다 위로 천천히 내려앉는 순간, 그 빛을 따라 길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 속에 사천의 새로운 미래가 담겨 있다.박동식 시장은 “사천은 지금 변화를 선택했다. 회색의 산업단지를 넘어, 일터와 쉼터가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노을소풍길은 그 변화의 상징이다. 사천의 미래는 이 길 위에서 다시 쓰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사천시, ‘하늘과 미래를 잇는 전시기획전’ 개최 – 우주항공도시 사천의 기술력 집약…전투기·헬기 실물모형과 항공부품이 한자리- 사천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사천항공우주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하늘과 미래를 잇는 전시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천시가 추진 중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항공산업관광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사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산 전투기 KF-21, ▲경공격헬기 LAH, ▲기동헬기 KUH-1(수리온)의 실물모형이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전투기와 헬기의 구조와 성능을 가까이에서 확인하며 우주항공도시 사천이 보유한 항공산업 기반과 기술 역량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성과와 발전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항공산업의 흐름과 미래방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공간에는 다양한 시각자료와 영상콘텐츠, 인터랙티브 전시물 등이 배치돼 우주항공 산업의 변화와 트랜드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시는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입장권 구매 후 누구나 관람 가능한 것은 물론 체험형으로 구성됨에 따라 겨울철 실내 관광 콘텐츠로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식 시장은 “이번 전시기획전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사천의 현재와 미래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사천의 우주항공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범규 기자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진주시, ‘교육도시’로의 르네상스 실현한다– 장학금·해외문화탐방·교육비지원 등 직간접 혜택 –– 자기계발·진로탐색 등 지역청소년 성장기반 강화 –– 미래인재 양성위한...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선정– 9개 품목 추가해 총 60여 종 구성, 선택의 폭 확대 – 진주시는...
경남도, 철도망 확충 국비 확보로 미래 교통망 구축 ‘청신호’ – 남부내륙철도 2,609억, 노반 공사 지속 추진과 주요 구간 착공 가속화 – 양산도시철도 471억, 내년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