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7-27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수해 골프를 즐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내린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 징계 기준은 엿장수 맘대로입니까?”라며 질타했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홍 시장의 징계와는 달리, 관할 구역에서 14명이 사망했음에도 “사망자가 한두 명인 줄 알았다”, “내가 갔어도 달라질 것은 없다”며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망언을 쏟아내며 늑장 대처한 김영환 지사는 윤리위에 회부되지도 않은 것을 꼬집은 논평으로 읽혀지는 부분이다.
이어 “보고를 받고도 사고 발생 약 5시간이 지나 참사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왜 김영환 지사는 징계하지 않습니까?
김영환 지사는 제천 산불 도중에도 술을 마셨지만 징계받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의 윤리기준은 누구냐에 따라 다른 것입니까?
김영환 지사를 눈 감아주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람’이기 때문입니까?
이런 ‘엿장수 맘대로’식 징계 기준은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엿장수 같은 뻔뻔한 행태를 멈추고 김영환 충북지사를 즉각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는 날리고, 김영환은 두 번씩이나 살려준다면 국민의힘은 국민도, 윤리도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