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20
더불어민주당, 여당 공천 개입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여당도 ‘여사님 공천’을 알고 있었습니까? 그래서 여사님을 두려워했습니까?”라며 특검법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여권에도 파다하다”며, 현재 의혹 단계지만 관련자들이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건희-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은 국민이 수사를 요구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물로 선거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가 등장했다. 그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여권 인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언론에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명태균 씨가 지난 총선과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천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여사님’ 초대로 참석하여 주요 인사 자리에 앉았던 사실도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이 정도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이들이 국정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전수조사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 국회의원들이 김건희 여사의 잘못을 비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억지와 궤변으로 심기경호 경쟁을 벌였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김건희 여사가 실질적인 공천권을 쥐고 있었다면 얼마나 두려웠겠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노 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의 명분이 쌓이고 있다”며, 어제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까지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김건희 여사가 얼마나 깊이 여당 공천에 개입했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국민의힘에 특검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