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03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절대권력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선출되지 않은 절대권력 김건희 여사의 위세가 실로 놀랍다”고 언급하며,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연루, 공천 개입 등 숱한 의혹에도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조작 일당들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하고 여당 대표까지 굴복시키는 안하무인의 절대권력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특검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BP 패밀리’로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요 인물들이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김건희 여사는 당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던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가족들까지 초대했다”며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김건희 패밀리’가 절대권력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절대권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한 사건을 언급하며 “결국 한동훈 위원장이 굴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천 화재 현장에서 벌였던 ‘화해쇼’ 이면에도 김건희 여사의 절대권력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에 대한 대통령실의 태도를 비판하며, “국민은 해명을 요구하는데 대통령실은 엉뚱한 대답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과 전당대회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절대권력 김건희를 비호하기 위해 민주공화국의 질서를 파괴하는 일을 멈추라”고 경고하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김건희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걷어찬 민심을 다시 받들어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해 내겠다”며, 국민의힘에도 “더 이상 김건희 왕국에 부역하지 말고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