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04
김건희 여사, 국정과 당무를 좌지우지하는 ‘VIP0’로 지목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가 국정과 당무를 좌지우지하는 ‘VIP0’라는 증거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KTV가 8천여만 원을 들여 준비한 무관중 공연을 김 여사와 수행원만 관람한 사실이 밝혀졌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가 공연을 단독 관람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며, KTV 측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KTV는 김 여사가 갑자기 들렀다고 설명했지만, 공연 관계자들은 이미 행사 전에 ‘VIP 행사’로 전달받았고, 내부 문서에도 김 여사가 참석자로 여러 차례 등장했다고 전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 혈세로 김건희 여사만을 위한 공연을 만드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KTV 국민방송이 ‘김건희 방송’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폭주로 대한민국이 왕조시대로 퇴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이름만 대면 검찰은 꼬리 내리고, 수백만 원짜리 명품백을 받아도 죄가 안 되는 나라를 만들었다”며, 대통령실이 김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여당 대표를 제거하려 한 정황까지 언급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2년여 만에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 김건희 여사의 개인 왕국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도 부족해 정부 여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 방어에만 매달리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국민의 투표로 뽑혔다. 김건희 여사가 뽑아주었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이를 안다면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권력 사유화에 맞서 특검법을 끝까지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