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08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3월 7일 금요일 민주파출소의 주간 현황 및 대응 브리핑을 발표했다. 3월 7일 09시 기준으로 민주파출소에는 총 6,786명이 방문하였으며, 1,790건의 제보가 접수되었다고 전했다.
매체별 제보 비율은 유튜브가 23.52%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 22.85%, SNS 14.25%, 커뮤니티 7.99%, 틱톡 6.42% 순이었다. 이번 주 주요 제보 키워드는 ‘이재명 대표 및 민주당’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가 38.24%로 가장 많았다. 특히 “그래픽카드를 매입해 중국으로 빼돌리려는 거다”와 같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다수 접수되었고 밝혔다.
내란 옹호성 게시글에 대한 제보는 17.13%를 차지했으며, 언론사 펜앤드마이크 기사를 기반으로 한 살해 예고 및 허위사실 재유포 정황이 확인되었다. 부정선거 관련 제보는 16.03%로, 선관위가 중국과 연관되었다는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생성·유포되고 있다는 정황이 제보되었다. 헌법재판소 및 폭동 선동 관련 키워드는 7.50%로 비교적 낮은 비율을 보였으나, 예의주시해야 할 사례들이 접수되었다.
어제(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법재판소를 경비 중인 경찰관들에게 초고출력 손전등을 비추자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실명은 따놓은 당상” 등의 동조 댓글이 이어지며 위험한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 해당 손전등은 눈에 직접 노출될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며, 탄핵 심판 선고가 이루어질 경우 경찰관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헌법재판소 앞에 주차된 경찰버스를 무차별적으로 신고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유도하는 게시글도 게시되고 있으며, 안전신문고와 구청 민원 시스템을 활용한 신고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되고 있다. 서부지법 사태에 이어 헌법재판소에서도 악의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사법부를 압박하고 경찰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범죄 모의성 게시글은 실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파출소는 ‘경찰 위해 모의’ 게시글을 비롯한 범죄 모의성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감시·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4,0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용휘 전 대구시 서울사무소 대외협력팀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간의 관계가 드러났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작년 12월 24일 SNS에 “최용휘 팀장은 내 측근도 아니고 우리 캠프 근처에 온 일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검찰 조사 및 언론 취재 결과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최용휘씨는 2021년 홍준표 캠프에서 활동하였다고 진술했으며, 대선 캠프 직책이 담긴 명함을 들고 다녔다는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 증언도 나왔다.
특히 최씨가 4,000만원이 넘는 여론조사 비용을 사용하고, 이후 본인과 송금을 담당했던 후배 송 모 씨까지 대구시 공무원으로 발탁되었다는 점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직선거법 250조 제2항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이미 조사를 받고 있는 4,000만원 대납 건에 이번에 드러난 거짓말까지 법의 심판을 받는다면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조속한 수사와 기소를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월 6일 자당 비상대책회의에서 곽종근 전 사령관의 녹취를 언급하며, “내란죄 주장의 핵심근거들이 모두 오염된 것, 그리고 오염의 주범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양심선언 촉구를 ‘증언 오염 시도’로 날조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내란 증언에 대한 오염을 시도한 바 없다고 밝혔다.
내란죄 사건의 본질과 진상은 이미 모든 국민이 12.3 밤,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으며, 헌법기관인 국회에 군을 보내 봉쇄하고 입법 활동을 방해한 내란 행위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내란죄의 진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어떤 증언으로도 뒤집을 수 없는 진실이며, 따라서 어떤 증언 오염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각종 거짓말로 윤석열 내란 수괴를 엄호하고 헌재의 탄핵 심판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시도가 놀라울 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거짓을 바로잡고,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