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19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브리핑에서 황 대변인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태도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황 대변인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국회에서 김건희를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하며, “시장 교란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할 금융감독기관이 오히려 시장 교란 세력을 비호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조사 대상자에 김건희는 없다며 조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이 단순한 금융범죄가 아닌 대통령의 권한과 영향력을 이용한 범죄 의혹이라며, “정도대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부토건이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이례적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정황 증거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금감원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감원의 명운이 걸려 있다던 이복현 원장의 말은 더없이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복현 원장에게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누구도 빼놓지 말고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하며, 권력 앞에 무력한 금감원의 모습은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