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06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 대통령실 비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6일, 김건희 여사가 여당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결과적으로 공천이 안 되었다”고 밝혔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실은 언제 실토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비선 권력의 국정농단을 특검을 통해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V2 비선 권력이 당무 개입은 물론 불법적 선거 개입에 정부를 동원하고, 대통령 일정과 국정까지 주무르고 있었다는 중대한 국정농단 게이트”라며, “이 정도면 V2가 아니라 V1으로 불러야 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김경율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에 공천하려 하니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한 일이 채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실이 공천에 관여한 바 없다고 잡아 뗄 작정인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각종 의혹이 터져나올 때마다 조건반사처럼 부인만 하는 대통령실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도 대통령실이 관여한 바 없다 발뺌했지만, 증거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던 검찰에는 인사 철퇴가 내려지고, 검찰은 결국 ‘황제 조사’, ‘알현 조사’로 김 여사에게 명품백 수수 ‘무혐의’를 상납했다”며, “주가조작 사건, 양평 고속도로 특혜는 제대로 된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마치 바벨탑처럼 국정농단 부정부패의 탑이 쌓이고 있다”며, “무작정 잡아떼며 시간만 끄는 대통령실을 보며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났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는 국정농단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