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12
조국혁신당, 검찰에 김건희씨 소환 조사 촉구
2024년 9월 12일,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전주’ 손모씨에 대한 유죄 판결을 계기로 김건희씨를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오수를 비롯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일당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손씨에게 시세조종 방조 유죄 판결이 선고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처음에는 기소조차 하지 않았던 사안에 대해 재판부의 지적 후에 공소사실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유죄가 선고된 손씨 외에도 주가의 시세조종을 방조한 모든 전주들을 조사해 기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의 모든 전주들은 최소한 검찰 조사라도 받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장모 최은순씨는 예외”라며, 검찰이 더 이상 김씨와 최씨에 대해 눈감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김건희씨의 혐의에 대해 “계좌가 활용당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으나, 김 대변인은 “돈을 대고 계좌를 내줘 시세조종에 직접 참여하거나 최소한 방조를 했는데도 ‘활용당했다’는 주장은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제 돈을 댄 사람이 방조죄로 처벌받을 근거가 명확해진 만큼, 검찰이 어떤 법논리로 사건을 뭉갤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라도 김건희씨를 소환조사하고 기소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며, 검찰이 이번에는 출장조사를 가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불러주는 대로 받아적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 내정자가 신속히 수사팀으로부터 전말을 보고받고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내의 ‘소소한 저항’에도 주목하며, 검찰 수뇌부의 ‘사건 종결 처분’ 압박에도 불구하고 수사팀이 힘겹게 버틴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사가 본분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며, 이번에도 잔기술을 부린다면 국민들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