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22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하여 서면 브리핑을 진행했다. 황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만 개입했겠느냐”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들이 범인이라는 강력한 주장을 펼쳤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선거 이후 명태균에게 6천여만 원을 건넨 정황이 확인되었으며,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관위에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공천을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에게는 ‘노래 가사’를 언급하며 진술 조작과 증거 짜깁기까지 서슴지 않았던 검찰이,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가 창원지검에 사건을 고발한 이후 9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처분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황 대변인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할 친위대를 만들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장을 교체한 것은 우연의 일치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만 개입했겠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용산 대통령실과 관저 공사,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다양한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는 국민으로부터 아무런 권한도 위임받지 않은 사실상의 자연인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사적으로 좌지우지하는 ‘VIP0’ 또는 ‘비선 권력’의 존재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을 방해하기 위해 본회의 참석을 보이콧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경고를 전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끝까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국민께서 직접 권력을 회수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