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25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 브리핑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 베프입니까? 아니면 공범입니까?”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의 관계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새빨간 거짓말의 꼬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결혼 후 이 씨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 씨가 김 여사와 40여 차례 이상 통화한 사실을 인정한 것에 주목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던 시기에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범인 이 씨에게 먼저 수없이 많은 전화를 한 이유는 무엇인지” 물으며, “그들이 베프인지, 아니면 주가조작 공범인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인정된 98건의 통정 거래 중 무려 48%가 김 여사의 계좌로 이뤄졌음을 언급하며, 판결문에는 김 여사가 무려 87번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1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1심에서 무죄였던 또 다른 ‘전주’ 손 아무개 씨의 유죄도 인정되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쯤 되면 검찰 수사가 시작될 때, 김 여사가 이 씨에게 연락해 수사에 대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검찰은 언제까지 국민을 속이고 사실을 덮을 수 있다는 미련한 기대를 가질 것인가”라며, “손바닥으로, 혀로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아도 진실의 압력이 더 셉니다. 새어 나오는 진실을 막기엔 두 손, 두 발이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대변인은 이종호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외에도 삼부토건과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이 모든 사건의 종착점은 결국 김건희 여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검찰의 황제 조사가 해결책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제 대통령실이 먼저 김건희 특검법을 전격 수용해야 한다. 이는 정권 몰락의 참극을 피할 유일한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거리에서 정권 퇴진의 목소리가 넘쳐나게 될 날이 임박했음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