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25
의료대란과 민생위기는 말도 꺼내지 못할 거면서 고기 만찬은 도대체 왜 한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이 우려대로 빈손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조차 “밖에 나가 얘기하기 창피해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허무하게 끝난 빈껍데기 만찬이었다고 밝혔다.
의료대란의 한가운데서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만나 고기만 먹고 덕담만 나누다 끝났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배추가 금추가 되며 치솟는 물가에 국민은 절망하는데, 대체 만찬은 왜 한 것인지 질문했다.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순직 해병 특검법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강조했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한가하게 만찬을 즐기는 동안, 국민은 아픈 몸을 이끌고 응급실을 찾기 위해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한동훈 대표와 주도권 싸움을 할 것인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것이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자세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을 만나 의료대란에 대한 제대로 된 고언을 전하지 못하는 여당이 야당의 여·야·의 협의체 구성 제안을 갈등 조장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대란을 해결해보자는 야당의 노력을 무작정 폄훼하고 기껏 한 것이 대통령과의 빈손 만찬인지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의료체계 붕괴의 책임이 본인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자각하고, 이제라도 전향적인 자세로 의료대란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무능과 오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발 부끄러운 줄 알라고 요청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