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3년 전 RE100 집착… 현실 외면한 말잔치 그만”



정범규 기자
“RE100은 한물간 구호… 현실적 탄소중립 전략은 따로 있다”
“이재명, 정의라며 반복… 기업과 국가 부담 외면한 무책임”
“정책은 이상 아닌 현실 위에서… 에너지 해법부터 공부하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혜지 상근부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전날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꺼내든 ‘RE100’ 발언에 대해 “3년 전 발언을 되풀이하는 시대착오적 구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RE100은 기후행동의 출발점으로서 상징적 의미는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물리적 여건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이를 알면서도 계속 반복하는 것은 정책이 아닌 정치쇼”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일조량, 풍속, 전력 계통 등 현실적 제약이 분명함에도 ‘좋아 보이기 위한 구호’만 앞세운다면, 이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라며 “3년간 대선을 준비했다는 사람이 여전히 유토피아적 선언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는 이미 CFE 전략으로 이동 중”
김혜지 부대변인은 “현재 세계는 RE100을 넘어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CFE)을 포함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미국은 연방정부 전력을 100% CFE로 전환했고, 일본·영국도 이에 제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구글조차 RE100의 한계를 인정하고 CFE 전략으로 이동했다”며, “이런 흐름을 무시한 채 RE100이 곧 정의라는 이 후보의 태도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책은 말이 아니라 해법… 진짜 대한민국 위한 공부하라”
김 부대변인은 끝으로 “정책은 이상이 아닌 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그럴싸한 말장난으로는 기업의 부담도, 국가의 탄소중립도 해결할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진정으로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이제라도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에너지 해법부터 공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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