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정청래 대표 “이재명 대통령, 국익 중심 외교로 세계 무대 성과… 이태원 참사 진실 반드시 밝혀야”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APEC 외교 성과, 국익 중심 외교로 평가
정청래 대표 “외교는 속도 아닌 실질적 이익… 국익이 최우선”
이태원 참사 3주기 맞아 “정부 책임 회피 말고 진상규명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7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APEC 정상외교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정부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이며, 이재명 대통령은 상식과 합리성에 기반한 외교로 국익을 지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 외교 일정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말레이시아와의 FTA 체결, 아세안 국가들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 등 실질적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와 금융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것은 국익 중심 외교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이 상식과 합리성에 근거한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외교는 빨리 하는 것이 아니라, 국익을 얼마나 챙기느냐가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새로운 무역 질서를 그려나갈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성사돼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발언 말미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언급하며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59명의 생명이 국가의 부실 대응 속에 희생됐지만, 정부는 참사를 ‘사고’라 부르며 본질을 흐렸다”며 “유가족이 감시와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또 다른 가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합동감사 결과에서도 당시 정부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부실했음이 드러났다”며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벌어진 명백한 인재”라고 규정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2차 가해 방지, 트라우마 센터 설립, 참사 관련 징계시효 정지 등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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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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