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APEC 폐막 직후 이태원 긴급 현장점검…“국익만큼 안전도 철저히 챙기겠다”
정범규 기자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직후, 김민석 국무총리가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이태원 일대의 안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서울의 경찰 인력이 대규모로 APEC 경호에 투입된 가운데 시민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 총리는 “국익 앞에 철저하듯, 안전도 철저히 챙기겠다”며 새벽까지 근무 중인 경찰·소방·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정상만찬을 끝으로 APEC 공식행사가 마무리됐다. 총 10번의 경주 일정이 대과 없이 끝나 다행이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밤 11시 44분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이태원으로 이동했다”며 “경찰 인력이 경주에 투입된 상황에서 혹시라도 빈틈이 있을까 싶어 직접 확인해야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서울시청과 경찰, 소방 관계자들을 만나 안전 점검 및 인파 관리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새벽 5시쯤 해제될 상황까지 밤샘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현장 인력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국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처럼, 국민의 안전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종 축제와 행사로 거리를 찾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스스로 안전에 유념해 달라”며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민석 총리의 이태원 현장 방문은 국가행사 직후 시민 안전으로 관심을 확대한 행보로 평가된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곧바로 현장 치안 점검에 나선 것은, 국정의 중심축을 ‘국익과 안전의 병행 관리’에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형 행사 기간 중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국민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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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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