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임세은 부대변인 “김건희 지인 이모씨 도주, 단순 체포 실패 아냐…조직적 은폐 가능성 철저히 밝혀야”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세은 선임부대변인이 6일 논평을 통해 “김건희 씨의 밀접한 지인인 이모씨의 도주는 단순한 체포 실패가 아니라, 권력형 범죄 은폐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특검은 즉시 신병을 확보하고 김건희 씨와의 불법 연관성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부대변인은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김건희 씨와 수백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밀접한 관계자”라며 “그의 도주는 김건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결정적 단서가 사라질 위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평은 김건희 특검 수사가 정권의 핵심부로 향하는 국면에서, 증거 인멸과 수사 방해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한 것이다.
임세은 부대변인은 “이모씨는 특검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현장에서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2층 베란다를 통해 도주했다”며 “이미 음주운전 혐의로 수배 중이었고, 김건희 관련 핵심 피의자였음에도 현장 통제와 도주 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인 치안국가 대한민국에서 핵심 피의자의 행방이 며칠째 묘연하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외부의 조력이나 내부 정보 유출, 조직적 은폐 가능성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부대변인은 “이씨는 2010년 태광이엔시를 실질 인수해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당시 김건희 씨는 이 회사 주식을 단기 매매해 하루 만에 천만 원이 넘는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또 “이씨는 2013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김건희 씨에게 처음 소개한 인물이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김건희 씨와 수백 통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최근까지도 교류가 이어졌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씨는 김건희 씨, 건진법사,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잇는 연결고리이자 국정농단 수준의 비리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이라며 “그의 도주는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권력형 범죄 은폐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이씨의 도주를 방조하거나 안일하게 대응했다면, 그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덧붙였다.
임세은 부대변인은 “국민은 더 이상 ‘몰랐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 권력형 비리의 구조를 지켜보고 있다”며 “특검은 즉시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김건희 씨와의 커넥션 및 불법 행위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건진법사, 도이치모터스, 귀금속 수수, 매관매직 등 김건희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하나의 연결망처럼 드러나고 있다”며 “진실 규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법치의 신뢰를 되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 부대변인은 끝으로 “이재명 정부의 사법 정의는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는 원칙 위에 서 있다”며 “특검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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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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