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6-30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정은 정권이 타도되고 북한 자유화가 이루어져서 남북한 정치 체제가 ‘1체제’가 되었을 때 통일의 길이 비로소 열리게 되는 것”<펜앤드마이크>에 게재한 기고문 내용이 논란인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엔 “도곡당 땅, 비비케이(BBK) 의혹 수사 책임자로, 대선을 열흘 앞두고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논란 당사자”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은 대거 차관으로 전진배치해 내각에 대한 친정체제를 한층 강화시켰다. 윤 정부 첫 개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역도선수 출신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깜짝 발탁됐다.
이런 윤 정부의 첫개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개각을 혹평하며 “정치·대통령의 역할은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극우·검사 편향 인사로는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가는 것 같다”며 “극우 발언에, 극우 유튜버에, 극우 인사에, 극우 정책, 극우 대통령까지 나라가 참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