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카타르 국왕과 정상 통화…국방·에너지 협력 확대 공감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 통화하며 양국 전략적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국방·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실질 협력 분야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양 정상은 조만간 직접 만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저녁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 통화를 갖고, 한-카타르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통화는 지난해 7월 첫 정상 통화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국과 카타르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이 상호 보완적 산업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밈 국왕은 한국을 카타르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평가하며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한국이 카타르의 국가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언급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에너지 플랜트, 인프라 건설,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중동을 포함한 국제 분쟁 국면에서 카타르가 보여온 중재자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잡하게 얽힌 역내 갈등 속에서도 대화와 중재를 통해 안정에 기여해 온 카타르의 외교적 역할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제 정세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한 카타르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협력할 수 있는 외교적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통화를 계기로 조만간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상 간 대면 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의 구체적 방향과 실천 과제를 논의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번 정상 통화는 에너지 수입 다변화와 중동 외교의 안정적 관리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카타르 간 신뢰 기반 협력은 경제·안보 양 측면에서 중요한 외교 자산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중동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급 소통을 지속하며,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한 국익 중심의 외교 노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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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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