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박중훈, 故 안성기 향한 그리움…40년 인연을 사진 한 장에 담다
정범규 기자

배우 박중훈이 SNS에 흑백 사진을 올리며 고 안성기를 다시 떠올렸다.
두 사람은 ‘투캅스’부터 ‘라디오 스타’까지 수십 년 동행한 영화계 동지였다.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룬 안성기의 부재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박중훈이 고(故) 안성기를 향한 그리움을 다시 전했다.
박중훈은 지난 1일 별다른 문구 없이 한 장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영화제 현장에서 안성기와 함께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흑백으로 처리된 사진 속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걸어온 두 배우의 표정은 담담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박중훈은 앞서 지난달 9일에도 “그토록 겸허하게 살았던 사람. 그토록 사랑받았던 배우. 안성기 선배님이 떠나셨습니다. 사무치는 슬픔과 그리움이 멈출 것 같지 않습니다. 선배님이 하늘에서 편안하게 계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선 영화적 동행이었다.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약 40년에 걸친 깊은 우정을 이어왔다. 특히 ‘라디오 스타’로는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남을 순간을 만들기도 했다.
안성기는 지난달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됐으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에 마련됐다. 평생 스포트라이트보다 현장을 사랑했고, 스타보다 배우로 남고자 했던 그의 삶은 많은 후배들에게 조용한 기준이자 존경의 대상이었다.
박중훈이 올린 사진 한 장은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한국 영화를 만들어온 두 배우의 시간, 그리고 이제는 기억 속에 남은 선배를 향한 후배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안성기의 부재는 단지 한 명의 배우가 떠난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품격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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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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