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국민의힘 “당원 110만 돌파” 자축…‘돈공천 OUT’ 강조 속 정치적 계산은
정범규 기자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 110만 8,965명으로 증가 주장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 47.7% 증가·책임당원 92만여 명 설명
‘돈공천 OUT’ 선언하며 민주당 겨냥, 정치적 공방 본격화
국민의힘이 당원 수 증가를 공식 발표하며 내부 결속과 외연 확장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11일 기준 당비 납부 당원이 110만 8,9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보다 35만 7천여 명이 늘어난 수치로, 장동혁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증가율이 47.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책임당원 숫자 역시 92만 4,182명으로, 전당대회 당시와 비교해 약 19만 4천여 명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두고 “당원과 국민의 관심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현 지도부 체제에 대한 지지 확산의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원 증가의 구체적 경로와 질적 구성, 일시적 가입 여부 등을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당대회와 공천 국면을 앞두고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당원 수는 한국 정당 정치에서 반복돼 온 현상이기 때문이다.
정 총장은 또 6·3 지방선거일까지 자신은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기존 약속을 재차 언급하며, 이를 ‘돈공천 OUT’이라는 엄중한 선언으로 규정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민주당 인사들의 뇌물 공천 및 불법 후원금 의혹 보도를 거론하며, 이에 불편함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할 때 공정의 가치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단순한 자정 선언을 넘어, 지방선거를 앞둔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 비리와 정치자금 문제는 여야를 막론하고 반복돼 온 구조적 과제다. 특정 정당만의 문제로 환원하기보다, 공천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와 정치자금 흐름의 제도적 감시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권 내부에서도 공천 갈등과 계파 충돌이 이어져 온 만큼, ‘돈공천 OUT’ 선언이 실제 제도 개선과 구조 개혁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선언적 구호에 그칠지, 아니면 당헌·당규 개정과 실질적 검증 시스템 강화로 이어질지에 따라 유권자의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당원 수 증가와 정치자금 자정 선언은 숫자와 구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치의 신뢰는 투명한 운영과 일관된 원칙에서 비롯된다. 국민의힘이 제시한 수치와 약속이 실제 정치 혁신으로 이어질지, 다가오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검증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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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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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뉴스] 국민의힘이 당원 110만 돌파와 ‘돈공천 OUT’을 내세우며 지방선거를 앞둔 결속을 강조했다. 그러나 숫자와 선언을 넘어 실질적 공천 투명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검증이 필요하다. #천지인뉴스 #국민의힘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