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7-21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육계와 SNS 등에서는 저연차 교사인 A씨가 학부모 민원에 고통받다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진보 교육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장예찬 최고위원은 사람의 죽음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장예찬 최고위원님, 사람의 죽음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초등학교 교사 한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에 내몰릴 수밖에 없었을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에 우리 사회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고인의 죽음을 정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근거가 무엇인지 똑바로 말하십시오.
장예찬 최고위원은 한 사람의 죽음을 진영 싸움으로 몰아가야 속이 시원합니까? 장예찬 최고위원의 패륜적 발언에 분노합니다.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일말의 책임감도 없습니다. 더욱이 청년정치인의 발언이라고는 귀를 의심케 합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이 지향하는 청년정치는 사람의 죽음마저 이용하는 비정한 정치입니까?
비극을 정쟁에 이용하겠다는 한심한 책략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비열한 정치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앞으로 장예찬 최고위원에게 청년정치를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십시오.
아울러 교육당국은 고인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는지 조금의 감춤도 없이 철저히 규명해주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제대로 살피고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