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7-28
이재명 당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매일같이 상상 못 할 일들이 정권과 여당에 의해서 벌어지고 있다”며 나라가 매우 혼란스럽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정부여당이 정치혐오를 활용하기로 했다는 말이 일각의 이런 예측이 있다” 면서 본인도 그 주장에 공감이 간다고 했다. 정부와 여당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는 일마다 국민의 뜻에 어긋나고 상식에 어긋나고 법과 원칙에 어긋나고 있다”고 주장 했다.
또한 양평 고속도로만 해도 이미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엄청난 비용이 추가되는, 그리고 불합리한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라며 뭐 하려고 그렇게 많은 돈이 추가로 들어가는, 이상하게 길도 늘어나는 비효율적인 노선으로 급작스럽게 바꿉니까? 이유도 없고, 절차도 부당하고, 과정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동관이라는 분을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논란에 대해서도
“오늘 이동관이라는 분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한다고 합니다. MB정권 때 방송 탄압의 상징 인물 아닙니까? 그 외에도 온갖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그리고 국민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굳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그런 태도 아니겠습니까? 국민이 뭐라 해도 상관없다, 국민들의 이런 의견은 괴담에 속은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런 태도로 과연 이 나라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폭력입니다. 이것은 국민을 대신해서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적 지배”라고 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계속 벌이는데, 사건을 사건으로 덮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까? 오염수 대응 문제도 그렇고, 강제동원 문제 대응도 그렇고, 양평 고속도로 변경 문제도 그렇고, 드디어 온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이동관 임명 강행, 방송 장악을 현실로 해 보겠다는 것입니까?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과 싸운 정권의 말로가 어땠는지, 과거를 한번 되돌아보시기를 권유”드린다며
“잠시는 누를 수 있어도, 영원히 누를 수는 없습니다. 잠시 억압할 수 있더라도, 계속 억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언젠가, 이 두려움과 억압이 용기와 저항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국민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역사를 두려워하시기” 바란다고 촉구 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