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8-18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보수전사 교육과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방송을 장악해 우리 사회를 편향된 이념으로 물들이겠다고 선언한 것이고 법률이 인수위 출신은 방송통신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한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존재 자체가 결격인 이동관 후보자, 지금이라도 지명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언론장악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만 일관하고 있고 국정원 문건과 당시 행정관 진술 모두 방송장악의 진원지로 홍보수석실을 지목하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부인하니, 베드로도 세 번 울고 갈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동관 후보의 아들이 화해했다는 학폭 해명도,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 장악과 무관하다는 입장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게다가 이명박 정부 대변인 시절 공천과 인사 등 국정 전반에 불건전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동관만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이동관이라면 어떻게든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유리하게 방송장악을 해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시대는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방송과 언론이 탄압받던 전두환 시절과 같을 것이며 이미 지난 5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이후 두 달여 만에 수많은 공영방송 이사들이 해임됐고 이동관 후보가 지휘봉을 잡기도 전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송장악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동관 후보는 결격 사유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결격이고, 방송통신위원장이 절대 되어서는 안 되는 인물의 상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헌법과 법치를 수호하고자 한다면, 행사 때마다 외치는 ‘자유 민주주의’를 진정 수호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동관 후보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윤 대통령을 향해 이동관 임명 강행을 국민들이 용납할 거라 믿는다면 이는 오산 이라며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방송을 장악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