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8-2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박완주 위원 일동이 이동관 후보의 인사청문 부적격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들은 오늘 이동관 씨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곳 대통령실 앞에 섰다고 밝히며 지난 수 개월 간 온국민이 함께 목격한 이동관 씨의 뻔뻔함과 안하무인을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그 내용을 직접 전하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국회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요청 공문을 보냈는데 국민의힘은 진즉에 약속한 의사일정마저 어기고, 청문 보고서 채택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관 씨가 국민 밉상으로 등극했으니, 그 사람 얘기가 나오는 것조차 두려운 모양이라며 그러니 대통령은 보고서를 보내라 하고, 여당은 보고서 채택논의를 거부하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제는 대통령실까지 보고서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한다며 보내라고 했다가, 안 받겠다고 했다가, 도대체 어쩌란 말입니까? 보고서도 안 받을 거면 청문회는 뭐하러 했습니까?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 목소리는 듣기 싫다는 말입니까? 계속해서 눈 감고 귀 닫은 채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입니까?라고 질의했다.
이동관 씨는 학폭은폐, 언론탄압, 인사청탁, 세금탈루 같은, 단 하나만으로도 낙마하고도 남을 초대형 의혹들이 차고 넘칩니다. 청문회를 거치며 단 하나도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명백한 물증 앞에서도 “모른다” “아니다”만 외치는 뻔뻔함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 고발하고, 공영방송 인사와 보도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후보자 시절의 위세가 이 정도인데, 실제로 방통위원장 자리에 올랐다가는 어떤 칼을 휘두를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했다.
이동관 씨는 이미 MB 정부 시절 한국 언론사의 전례 없는 흑역사를 쓴 장본인이고 수많은 문건과 증언들이 이동관 씨를 가리키고 있다며 이동관 씨에게 방통위를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이동관 씨의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