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9-07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발언중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백선엽 장군의 ‘친일파’ 규정을 부인하면서 흥남시청 농업계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을 거론했다. 박민식 장관은 “(일제 강점기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냐.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되어야 하고, 한쪽은 친일파가 안 되어야 하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 쪽은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하신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의 일”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박 장관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장관이 거짓 주장을 펼쳤다며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책 ‘운명’에도 상세히 나와 있는 만큼, 박 장관이 모르고 이런 주장을 했을 리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