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9-09
8일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하였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김성태의 일방적 주장으로만 검찰은 속전속결식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며 정황이 분명한 김성태의 조수진·김성원·박형준 쪼개기 후원, 이들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김성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정치인에게 후원을 하였고, 오히려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김성태의 후원이 정황상 쪼개기 후원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했다 그이유로 이들의 경우, 후원자의 이름·소속까지 언론에 의해 밝혀져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성태·그의 수행비서 박씨·KH 배상윤 회장 등은 2022년 4월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각각 법정 최고한도액 500만원의 후원금을 후원하였다. 총 1,500만원이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후 검찰의 추적이 본격화되자 3명에게 후원금을 반환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김성태와 수행비서 박씨는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에게도 최고한도액을 채워서 후원하였다고 주장했다. 박씨가 후원한 날짜에 개인정보 없이 이름만 ‘김성태’로 적시한 인물도 500만원을 후원하였으며 이들 셋의 후원 금액 합계도 1,500만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쌍방울그룹의 계열사 임원 4명의 이름으로 후원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혔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각각 SBW인베스트먼트·미래산업·인피니티엔티·(주)쌍방울 소속 임원 4명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각 500만원 씩 총 2,000만원을 후원하였으며 이 회사들은 모두 쌍방울 그룹의 계열사라고 했다.
이렇듯 김성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후원금을 살포했고 또한 조수진·김성원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사례는 실제 후원자의 이름 또는 소속까지 거론되어 정황상 김성태의 쪼개기 후원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에게 너무도 관대하다며 김성태의 진술에만 의지해서 진행한 야당 대표 관련 압수수색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라고 했다.
검찰에게 공명정대·공평무사한 수사는 바라지도 않지만 너무나 노골적인 차별 수사 행태에 오히려 우리 위원회가 국민 앞에 민망할 지경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김성태의 쪼개기 후원 정황이 뚜렷한 조수진·김성원·박형준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