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9-15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팀까지 꾸린 검찰이 14일 오전 뉴스타파와 JTBC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두 언론사 사무실과 기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뉴스타파와 JTBC 노동조합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폭거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언론 현업 단체들은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했고, 국제기자연맹도 한국 언론인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진뉴스타파 대표는 “언론을 탄압하는가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그런 치욕적인, 가장 암울한 언론 환경, 언론 현장의 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라며
검찰이 비판적 매체를 압살하기 위한 침탈을 자행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검찰 특수활동비 일부가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쓰였다는 분석 결과를 뉴스타파가 발표하는 날 압수수색을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JTBC 노동조합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은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위헌적 행위라고 밝혔다.
또, 검찰이 해당 보도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천명하고 밀어붙이기식 수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기자협회 등 10여개 언론현업단체들은 언론사와 기자를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초유의 사태라며, 당장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 세계 140여개 나라의 언론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자연맹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의 언론인들에 대한 수사를 즉각 멈추라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