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8-13
국회 정무위원회 야3당,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형석 일제기념관장 임명 즉각 철회 촉구
국회 정무위원회 야3당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형석 일제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친일 국정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919년 3.1운동을 앞두고 발표된 대한독립선언서의 서문을 인용하며, “우리 대한은 완전한 자주 독립으로 이민족 전제의 학대와 억압을 벗고 대한 민주의 자립을 선포하노라”고 밝혔다. 이어 3.1 독립운동이 벌어진 지 10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한 비참함을 토로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형석 관장이 이러한 참극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김형석 관장 임명의 후폭풍은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취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야3당은 이를 “갑진년의 국치”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김형석 관장은 취임식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잘못 기술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을 자신의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언급하며, 작곡가 안익태와 장군 백선엽을 예시로 들었다. 이들은 친일 행적이 명백한 인사들로, 김형석 관장의 발언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김형석 관장은 “1945년 8월 15일이 우리가 광복한 날이 아니다”라는 발언과 함께, 다양한 망언을 쏟아내며 친일인사 구제를 주장하는 모습에 대해 야3당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이번 독립기념관장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탈락한 후보 중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과 한국광복군 출신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들이 탈락하고 김형석 관장이 임명된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정부가 임명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김형석 관장을 위한 요식행위적 임추위였던 것 아닌지 강한 의심을 하고 있다.
김형석 관장은 독립운동을 폄훼할 뜻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뉴라이트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3당은 그의 발언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복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국민들은 김형석 관장의 임명에 분노하고 있으며, 이 상황에서 다가오는 광복절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사는 국민으로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야3당 정무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광복절에 독립지사와 순국선열의 영령 앞에 당당하게 서고자 한다면, 즉각 김형석 관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최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동조한 문제와 관련하여,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일본을 이롭게 하는 친일 인식을 국정에 반영하던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일본에 부역하는 신민으로 남고자 한다면 반드시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