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1일 회담에서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담 종료 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당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양당 대표는 현재 의료 사태와 관련해 추석 연휴 동안 응급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인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합의는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제3자 특검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기한에 맞춰 입장을 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야 대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저출생 대책으로 맞벌이 가정의 육아휴직 확대 입법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발표문에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 및 처벌 방안도 포함됐다.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 재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기로 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