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27
2024년 9월 2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황정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수사 과정을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끝내 김건희 여사를 법의 성역으로 만든다면, 이는 두고두고 검찰의 오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뇌물을 전한 최 목사도 무혐의 처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를 필요에 따라 채택할 것이었다면, 수사심의위원회는 대체 왜 열렸는가?”라고 반문하며, 검찰의 수사가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입맛대로 검찰 지도부를 갈아치운 이유가 명확해졌다”며, “사법정의를 외치던 검찰이 대통령 부인에게 면죄부를 바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수사심의위원회가 명품백 수수에 청탁금지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만큼,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치와 정의를 실현해야 할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성역으로 만들고 사법정의를 훼손한다면, 국민께서 더 이상 검찰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