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30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024년 9월 30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특검법 거부권 의결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의결했다”며 “국회에서 심의한 법들을 윤 대통령에게 또 거부하라고 의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급하게 민생현안을 논의해야 할 국무회의가 민심에 귀 닫고 대통령의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다”며 “정부는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채 상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1년도 더 지났고, 부모님은 간절하게 진상규명을 호소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잔인함이 놀랍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은 양파처럼 계속 나오고 있으며, 특검만이 실체를 파헤칠 수 있다”면서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특검법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영부인 지키기에만 안간힘을 쓰고 있어 국민은 더욱 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올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며 “지역화폐법은 코로나보다 더 어려운 민생경제를 진작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10분의 1이라도 민생을 돌보는 데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성난 민심을 외면하고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께서 윤석열 정부를 거부할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과 싸우는 정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