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02
2024년 10월 2일 오전 11시 5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직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정 부위원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직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종결처리한 장본인으로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도주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권익위를 건희권익위로 망가뜨려놓고, 국감을 피해 도망치겠다니, 국민이 그리 우습습니까?”라며 강한 반발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패방지국장이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정 부위원장의 사퇴가 그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일하려면 일말의 양심도 버려야 합니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정 부위원장과 같은 도주범이 이 정권에서 얼마나 많은지를 나열하며,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사례를 들어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불법과 탈법을 저질러 놓고 도주만 치면 책임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도주정권이 저지른 죄상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방조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