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03
김남국 전 국회의원이 최근 SNS상에 입장문을 발표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고발 사건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언론에 대해 강력한 반박을 이어갔다.
김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언론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 즉 뇌물수수, 미공개정보 이용, 자금세탁,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자 이해충돌 등의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고발 사건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의혹들이 “근거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의혹을 언급하며, “가상화폐 투자 역시 주식 투자와 다를 바가 없다”며, 언론과 정치적 반대 세력이 무차별적으로 제기한 의혹은 “뇌피셜”에 기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러한 마녀사냥이 “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지적하며, “진짜 광기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서 김 전 의원은 자신이 사건 초기부터 “숨길 것이 없었다”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고, 사건 당시부터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 4개월 동안 검찰에서 아무런 연락조차 없었다”며, 고발된 혐의에 대해 실체가 없었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사건이 배당된 후, 지난 8월 중순에 검찰로부터 출석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고발된 혐의에 대한 질문은 없었고, 오히려 투자 경위에 대한 형식적인 질문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발된 혐의가 의심할 만한 기초 사실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조사받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고 의무가 없는 가상자산에 대해 부실 신고했다는 이유로 별건으로 기소된 것은 아마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기소가 “답정너식 기소”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검찰의 무리한 기소이며, 명백히 피의자의 방어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의원의 이번 입장문 발표는 향후 그의 법적 대응 및 정치적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