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03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체코를 방문한 지 17일 만에,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순방에도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순방은 5박 6일간 진행되며,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7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이번 필리핀 방문은 2011년 11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며,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방문은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윤 대통령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하고 AI 및 디지털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9일에는 동남아 연구소 주최로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에 대한 연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4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경제 사절단이 동행하며, 각국에서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되어 경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