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 얼굴 공개하고 ‘작심 폭로’
- 관리자
- 2024-10-08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된 배경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명태균 씨가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후보를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받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명태균 씨와 함께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했던 강혜경 씨는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대선 당시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2년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매일 3천 명에서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면밀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3억 6천만 원의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명태균 씨가 대선 직후인 3월 20일쯤 윤 대통령 부부에게 비용을 받으러 간다고 말했지만, 그 후 “보궐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창원 의창구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김영선 전 의원은 결국 재보선에서 무난하게 당선되었으며, 강 씨는 “여론조사 비용 3억 6천만 원과 김영선의 국회의원 자리를 교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봤을 때 그 여론조사 비용 대가가 김영선의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야권은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한 것이 사실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고, 명태균 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를 돌린 기억이 없다고 반박하며 “지금 소설을 쓰냐”고 응답했다.
이번 논란은 윤석열 정부의 신뢰성에 또 다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향후 정치적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