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국정조사가 17일 끝이 났다.
이날 이태원 참사 국조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명시한 보고서가 국민의힘 위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태에서 채택이 됐다.
이 회의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이 이렇게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들까요. ‘청담동 술자리’. 더불어민주주당 대변인이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얘기했어요.” 돌출 발언이 또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조 의원의 이런 발언에
방청하던 유족들은 오열했다. 고(故) 이지한씨의 모친 조미은씨는 “보고서 채택하고 청담동 술자리가 무슨 상관인데”라며 “조 의원은 진짜 인간이 맞습니까”라고 소리쳤다.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는 “의원님 협조하시기로 하셨지 않습니까”라며 “아빠로서 지한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이 현실이 너무 비참하다”라고 호소했다.
유가족들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한테 강하게 항의를 하다가
유가족 대표는 결국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가는 불상사까지 생겼다.
정범규 기자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