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11
여야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원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조선의 쌀이 수탈된 것이냐, 수출된 것이냐”고 물었다. 문 의원은 “100원짜리를 10원에 가져간 것이 수출이냐, 수탈이지”라며 김 원장을 비판했다.
문 의원은 박 이사장이 “한국 국민 수준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하며 퇴장을 요청하고 “정신병자야”라고 소리쳤다.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도 박 이사장을 비난하며 “광화문에서 그렇게 말씀하고 다녀보라”고 경고했다.
여당 의원들도 두 인사를 비판하며, 박 이사장에게 “국민들의 자존심을 고려해 발언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이사장의 발언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역사적 맥락을 들어 그 발언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역사 교육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