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16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 상황이 정말로 엄중하다”며, 내일 당장 총격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휴전선이 불안하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의무라고 강조하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가장 지고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어려울수록, 위험할수록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한반도의 위기와 긴장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한 사례가 많았음을 상기시키며, 전쟁이 시작되면 그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 검찰과 감사원의 행태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았다. 그는 “대한민국 검찰은 증거 숨기기, 증거 조작하기, 사건 만들기, 내 식구 봐주기”와 같은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검찰이 아니라 질서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이 전 국민권익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에 대한 수사 의뢰를 한 사건에 대해서도 “이것은 무고”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검찰이 죄 없는 사람을 기소하는 것과 같은 중대범죄”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그는 공수처 인력이 부족하고 일도 많지만, 신속하게 수사하여 엄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 인력은 줄이고 공수처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구로구청장이 사퇴한 이유가 재산 보호 때문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구청장으로 공천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구청장이 돈 많은 사람이 하는 취미활동이냐”며,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공천과 선거의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오늘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하며,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와 행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내 운명과 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오늘 꼭 투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정치적 책임과 시민의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