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16
1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 오빠가 누구인지 대통령실 말고 김건희 여사가 직접 답하십시오”라며, 김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보낸 카톡 대화에서 ‘오빠’라는 표현이 윤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무식하다고 말하는 것을 대선 때 이미 국민들이 들어서 알기 때문”이라며, 과거 대선 당시 공개된 ‘7시간 녹취록’을 언급했다. 이 녹취록에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에 대해 “멍청해도 말을 잘 들으니까 데리고 살지”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김 여사가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하면서 완전 의지할 정도로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명태균 씨와 무척 긴밀한 관계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3억 6천여만 원의 여론조사 비용 처리 문제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차고 넘치는데 무혐의 처분하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국민께서 박수치겠습니까?”라며, 검찰의 신뢰성을 의심했다.
또한,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다양한 의혹들이 검찰에 맡겨서는 답이 없다고 주장하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결별하고 김건희 특검에 찬성할 것을 촉구하며, “김건희 여사의 범죄 의혹을 적당히 덮고 넘어가려 한다면 김건희 라인이라는 평가만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의 발언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 그리고 검찰의 수사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치적 책임을 묻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