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19
21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법사위는 지난 11일 국정감사 증인 추가 출석 요구를 의결하며 강 씨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강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으며,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등과의 대질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목적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김 전 의원과 명 씨가 당일 국감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이며, 강 씨만이 국회에 출석하여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는 대부분의 상임위가 종합국감에 돌입하면서 국감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선 개별 피감기관에 대한 감사에서 제기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이 다시 한 번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국감’의 피날레는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감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예정된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 씨, 강혜경 씨, 김대남 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을 대거 소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된 다양한 의혹들을 총망라해,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난맥상을 짚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강혜경 씨는 SNS를 통해 “고의로 녹음을 눌러서 녹음한 적이 없고, 혼자 일하다 보니 너무 바빠 통화 중 놓치는 부분이 많다”며 “자동녹음 기능을 활성화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국정감사에서 많은 것을 폭로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