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20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024년 10월 20일 오후 3시 1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전했다.
조 대변인은 “내일 만남에서 적어도 김건희 특검 수용을 비롯한 민의에 부합하는 성과가 없는 정치쇼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람의 면담이 겸상 불가, 옆상 불가로 이어진 상황에서 의제 조율이 아닌 독대 여부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한동훈 대표는 이번 면담에서 꽉 막힌 국정을 풀어낼 제대로 된 성과를 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등 소위 3대 요구안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직 특검만이 답이라는 것을 검찰 스스로 증명했다”며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 수용의 확답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변인은 “정부가 선포한 재난 상황이 8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나오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서도 더 이상 거짓 해명을 그만두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한동훈 대표가 이번에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와 공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면담이 한동훈 대표에게 민의를 받들 의지가 있는지를 보여줄 마지막 기회임을 상기시켰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