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29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이하 검독위)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이 경기도 및 이재명 지사와 무관하다는 새로운 증거를 공개하며 정치검찰의 사건 조작을 강하게 비판했다.
검독위는 김성태 쌍방울 회장 측 핵심 측근의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김 회장이 ‘어머니’라 부르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쌍방울의 전주(錢主)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5월 29일과 6월 7일 두 차례 통화에서 이 측근의 증언이 신빙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통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후 두 번째 통화에서, 이 측근은 김성태 회장 관련 보도가 ‘과도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보도된 내용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첫 번째 통화에서의 증언들이 모두 사실임을 반증한다고 검독위는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드러난 사실은 크게 세 가지다.
- 쌍방울 그룹의 독자적 대북사업 추진:
쌍방울 그룹은 최소한 2018년 중반부터 독자적으로 희토류 선점을 위한 대북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는 북미 관계의 급진전에 맞춰 북한의 희토류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쌍방울은 장원테크와 KH건설을 통해 대북사업을 추진했으며, 2018년 7월부터 장원테크 인수를 시도했다. - 대북사업과 이재명 지사의 무관함:
쌍방울의 대북사업은 경기도 및 이재명 지사와 전혀 무관하며, 희토류 선점을 위해 중국에 현지 사무실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검독위는 이화영이 사외이사로 채용된 것은 여야 정치권 양측에 보험을 두기 위한 것이며, 김성태와 이재명 지사는 단 한 차례도 만나거나 통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김성태 회장이 원치 않게 이재명 지사를 연루하게 된 것은 검찰의 강압 수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에게 징역형을 압박하며 기업들이 망가질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검독위는 이재명이 쌍방울의 희토류 사업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검독위는 정치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기소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법원은 오늘 공개된 새로운 증거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독위는 새롭게 공개된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왜곡과 조작 수사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