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0-31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된 것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용 당대표는 “이번 녹취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자 국정 농단”이라며, “윤석열 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8년을 구형했으므로, 대한민국 검찰의 국적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동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개된 녹취 중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이 통화 이후 김영선 의원이 공천에 성공한 것은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개입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용 당대표는 이어 “김건희 여사의 뜻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으며, 탄핵 사유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넘칠 지경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된 두 번째 대통령이 되기 전에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하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을 농단했던 역사에 대해 겸허히 사과하고 법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용 당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국정 농단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가 앞장서서 헌정 질서를 지키고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동훈 대표에게도 “특검에 협조하라”고 경고하며, “그것만이 국민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