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01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최근 수원지검의 검찰 수사농단과 관련하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법정진술을 뒷받침하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31일, 수원지검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2심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사건조작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중형을 구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화영 부지사는 법정에서 “수원지검이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공범들을 모아 연어회 술파티와 허위진술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해 5월 29일, 김성태 전 회장, 방용철 전 부회장과 함께 수원지검에 출정해 조사를 받던 중, 수원지검 앞의 ‘OO연어 광교점’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49,100원이 결제된 사실과 관련이 있다.
검찰 출정 기록에 따르면, 세 사람은 같은 날 14시부터 21시까지 수원지검 1313호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수원구치소로 돌아온 시간도 동일하다. 이러한 정황은 재소자 신분의 피고인들이 담당 검사실에서 술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을 더욱 의심스럽게 만든다.
더불어민주당은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출정 기록을 통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이 진실임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수원지검은 사건조작뿐만 아니라, 쌍방울 임직원들이 김성태 전 회장이 원하는 술과 안주를 사오게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의 위법한 수사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과 특검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조작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사건은 검찰의 수사농단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진행될 수사와 재판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