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07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024년 11월 7일 오후 1시 55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을 저버리고 김건희 여사를 선택했다고 주장하며, 140분간의 기자회견이 “알맹이 없는 사과, 구질구질한 변명, 구제불능의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이 김건희 여사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공허한 사과 이후 모든 의혹을 뭉갰다”며, 자신의 육성이 공개되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기와 독선에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전면 거부한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돕는 게 왜 문제냐”는 뻔뻔함을 비판하며, 대통령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영부인의 행동이 정상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해 특검 제도마저 부정했다고 주장하며, 공천 개입과 국정농단, 뇌물수수, 주가조작 등 심각한 의혹에 대해 대놓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기껏 내놓은 대책이 고작 ‘부부 싸움’이라니,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우습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해명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으며, 조 대변인은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자신의 육성까지 공개됐는데 끝까지 모순된 변명만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박수를 받지 못해 국회에 오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며 대통령의 자리에 대한 경시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마주할 것은 민심의 뜨거운 분노일 것이라 경고하며,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런 대통령을 계속 비호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국민의힘에게도 몰아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